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최대 6000톤 규모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산화리튬은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원재료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SK온 미국 공장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6000톤은 전기차 약 1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양사는 연내 추가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K온은 북미 시장에서 수산화리튬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산화리튬 수입량 중 중국산 비율은 80% 이상인데, 미국에서 중국 소재를 사용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산 원료 조달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코프로이노비에션은 지난해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SK온을 고객사로 추가 확보했다.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선 다변화를 지속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를 통해 북미 사업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북미와 유럽 고객 확보에 더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