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오영준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날 청문회를 끝으로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 슈퍼위크' 일정도 사실상 마무리된다.
정은경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지목한 '무자격 6적' 중 한 명으로, 여야 간 격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본부장·청장 재직 시절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면서 배우자가 코로나19 관련 주식을 보유했던 사실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지출 축소와 재산 허위 신고 의혹, 배우자 농지법 위반 의혹 등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윤호중 후보자에 대해서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 등 도덕성 문제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활동 여부와 함께 여당이 추진 중인 재판소원 도입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