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양극재 수출 10% 증가

LG화학 배터리 양극재 제품 사진 (LG화학 제공)
LG화학 배터리 양극재 제품 사진 (LG화학 제공)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출이 2분기 오름세를 보였다.

2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원계 양극재 수출액은 13억6629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12억5384만달러와 비교해 9%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4월 4억3968만달러, 5월 4억5154만달러, 6월 4억7506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 중량 역시 5만7147톤으로 1분기(5만2051톤) 대비 9.8% 늘어났다. 월별로는 4월 1만8937톤, 5월 1만8625톤, 6월 1만9585톤을 기록했다.

수출 금액과 수출 중량 모두 지난 6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2분기 수출액은 3억3403만달러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수출액은 9억8413만달러를 기록했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원가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삼원계 양극재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는 NCM, NCA 양극재를 주로 말한다.

국내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해외 공장으로 대부분 수출되는 만큼 양극재 수출량은 배터리 생산량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다.

전방 시장인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양극재 업계 판매 부진도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량이 우상향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미국 시장 대신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유럽 내 전기차 신차 출시가 이뤄지면서 시장 수요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외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드론 등 신시장 수요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