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 리조트(SJM Resorts, S.A.)는 ‘아트 마카오 2025’ 공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의 대형 전시회 <피카소: 아름다움과 드라마(Picasso: Beauty and Drama)>를 오는 10월 26일까지 마카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SJM과 스페인 말라가의 피카소 생가 박물관(Museo Casa Natal Picasso)이 공동 주최하며, 말라가 시정부 및 문화기관(Agencia Pública para la Gestión de la Casa Natal de Pablo Ruiz Picasso 등)이 공식 후원한다. 전시에서는 회화, 판화, 도자기, 원고, 삽화 등 피카소의 원작 140점 이상이 공개된다.
전시 구성은 ▲아름다움(Beauty) ▲신화(Myths) ▲투우(Bulls) ▲여성(Women) ▲도자기(Ceramics) ▲기법(Techniques) ▲대표작 10선(Top Ten) 등 총 7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피카소의 예술적 여정과 내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연인 프랑수아즈를 위한 석판화 <줄무늬 보디스를 입은 인물>, 딸 팔로마를 담은 <인형과 함께 있는 팔로마>, 세라믹 명작 <기사와 말>, 화가와 모델의 관계를 표현한 <붓을 든 화가와 머리 스카프를 두른 모델>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거울의 방(Mirror Room)’에서는 왜곡 거울을 활용한 자화상 그리기 체험이 가능하며, 피카소의 창작 정신을 따라가는 설치 공간 ‘당신은 어디로 가는가?(Where Are You Going?)’도 운영된다.
SJM 데이지 호 대표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관광을 잇는 마카오의 전략을 반영한 프로젝트로, 피카소라는 세계적 예술가를 통해 도시의 문화적 깊이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시 기간 동안 가족 단위 체험형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도자기 자석 만들기, 추상 거울 제작 등의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전시 티켓과 호텔 숙박이 결합된 프리미엄 패키지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