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 'ATK 채용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수료식 성료

국립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 'ATK 채용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수료식 .
국립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 'ATK 채용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수료식 .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화합물반도체센터는 25일 대외협력관내 화합물반도체센터 키사이트홀에서 '앰코 테크놀로지 코리아(ATK) 채용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국립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가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무안군의 행정·재정적 지원 아래 추진한 것이다. 지역 대학·산업 생태계 혁신의 모범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단순 맞춤형 교육을 넘어, 비수도권 이공계 대학생들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전면에 설 수 있도록 설계된 실무 중심형 산학협력 모델로 주목받는다.

이번 교육에는 국립목포대(2명), 전남대(9명), 전북대(12명), 대구대(1명), 강릉원주대(2명) 등 전국 8개 대학에서 총 26명의 우수 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총 12주간 집중 교육을 이수했으며, 전원 ATK 채용 전형 1단계인 서류 심사 통과라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과정은 △자기주도형 커리어 개발(인적성·영어·기술·인공지능 면접) △반도체 업계 전문가 특강 △4박 5일간의 몰입형 집체교육(팀별 세미나, 산업 멘토링, 책임교수 진로설계) 등이다. 집체교육 기간 중에는 ATK 재직자 밀착 멘토링, 대학별 책임교수 진로 설계 면담 등을 통해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역량을 체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실습-채용까지 단계별 연계가 실제 작동한 '완결형 취업 사다리' 사례다. 단순 교육 사업을 넘어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모델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전남과 무안군의 지역 인재 중심·산업 밀착형 정책 의지가 이 같은 성과의 든든한 기반이 되었다.

윤광진 국립목포대 수료생은 “짧지만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 덕분에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희석 화합물반도체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과 무안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국가 단위 반도체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ATK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넓혀 지역 혁신 생태계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료생들은 오는 8월 8일 ATK 실전 면접을 거쳐, 9월부터 현장실습(인턴)을 시작, 2026년 1월 정규직 전환에 이르는 구체적 채용 로드맵에 따라 성장할 예정이다.

국립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대학·기업으로 산학협력 외연을 확대하고, 전남도·무안군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들의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 도약을 위한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