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미래는 시흥에서”…배곧지구 연구용지 '주인 찾기'

입찰조건 완화로 외국인기업 참여 문턱 낮춰
12월 토지계약 목표…첨단 바이오 거점 육성

시흥시,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모습.
시흥시,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모습.

경기 시흥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내 연구용지 일부를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분양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 대상지는 배곧동 270번지 일대 '연구용지 1-1필지'로, 면적은 총 4만7820㎡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내 속해 있으며, 첨단 바이오 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적합한 입지와 기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부지는 총 4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의료·산업 연구 중심의 단독 법인을 대상으로 총 8884억원 규모 매각을 진행한다. 이 공모는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외국인투자기업에 한해 단독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공모 절차는 오는 12일까지 질의서 및 사업의향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29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제출받는다. 이후 심사를 거쳐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 중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1차 공모 유찰 이후 입찰 조건을 일부 조정해 재공모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토지대금 납부 유예기간 확대 △계약 해지 시 페널티 완화 △연대보증 요건 구체화 △시공사 의무참여 요건 완화 등 내용을 담았다.

시흥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가전략산업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을 함께 선도할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과정”이라며 “유치 기업과 함께 '세계 1위 바이오클러스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