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서비스로봇 선도기업 브이디로보틱스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국내 대표 대형상점 등과 손잡고 로봇 광고의 유통 현장 적용 가능성과 판매 전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이달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4일~31일 한 달간 서울과 경기 지역에 있는 대형할인점 총 3개 지점에서 진행한다. 같은 제품을 노출한 후 소비자의 구매 행동, 광고 반응, 매출 증대 효과를 정량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방식이다.
우선, 서울 광진구에 있는 지점에는 브이디로보틱스의 광고로봇 '케티봇'을 투입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빼빼로 광고 영상을 송출하고 쟁반에 실물 제품을 적재해 이동형 광고 및 홍보 임무를 수행한다.
용산구에 있는 지점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의 판촉사원이 직접 고객에게 제품을 소개하며 구매를 유도한다.
용인 수지구의 지점은 아무런 광고 수단 없이 단순 매대 진열만 이뤄지는 통제 그룹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싱가포르국립대 컴퓨터과학과 경나경 교수 연구팀이 직접 참여해, 성별·연령대별 구매 반응, 제품 노출 대비 전환율, 전월·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률 등을 비교 분석한다. 연구진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 기반 광고의 실효성을 과학적으로 분석 후 논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현일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소매 환경에서 로봇이 기존 광고 및 판촉 수단과 비교해 얼마나 효과적인지 정량적으로 입증하는 계기”라며, “세계적인 대학 기관에서 로봇을 통한 판매 효과를 학문적으로 입증한다는 것은, 로봇이 다양한 소매 현장에서 판촉 마케팅을 위한 뉴미디어로 확산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