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20대 직장인 43% “연봉만 올려주면 조건 없이 이직”

잡코리아, 20대 직장인 43% “연봉만 올려주면 조건 없이 이직”

잡코리아는 콘텐츠LAB과 20~40대 직장인 10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직 희망 연봉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20대 직장인 10명 중 4명(43.1%)은 연봉만 올려준다면 조건 없이 이직하겠다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직장인의 평균 희망 연봉 인상률은 11.8%로 △20대 11.1% △30대 11.7% △40대 이상 12.3%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일 조사(13%) 대비 1%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봉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나머지 77%는 불만족을 표시했으며, 이 중 60%는 연봉 인상 폭에 따라 이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20대는 인상 제안만 있으면 무조건 이직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봉 정보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응답자의 55%는 동종·동일 직무의 평균 연봉이 궁금하다고 답했으며, 실제 커리어 설계와 이직 판단에 참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지성 잡코리아 콘텐츠마케팅팀 팀장은 “MZ세대일수록 연봉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협상과 이직의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직장인 457명 대상 조사에서는 3년차 미만 직장인의 평균 연봉이 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4~6년차는 4400만원, 7~9년차는 5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잡코리아는 현재 AI 기반 '연봉 예측 서비스'를 운영하며, 57만 개 기업의 연봉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