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전 계열사 '과천형 GREEN 기업' 인증…ESG 경영 강화

왼쪽부터 정지훈 후이즈 대표, 강명진 엑스게이트 상무, 원종홍 가비아 대표, 신계용 과천시장, 박형미 가비아CNS 부사장, 김지욱 KINX 대표, 윤원철 에스피소프트 상무.
왼쪽부터 정지훈 후이즈 대표, 강명진 엑스게이트 상무, 원종홍 가비아 대표, 신계용 과천시장, 박형미 가비아CNS 부사장, 김지욱 KINX 대표, 윤원철 에스피소프트 상무.

클라우드 전문기업 가비아(공동대표 김홍국·원종홍)는 과천시로부터 '과천형 GREEN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에는 케이아이엔엑스(KINX), 가비아CNS, 엑스게이트, 에스피소프트, 후이즈 등 전 계열사가 동참해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의지를 공식화했다.

'과천형 GREEN 기업'은 과천시가 관내 기업들의 ESG 경영을 독려하고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과천시는 '1회용 컵 없는 과천'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적극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 가비아 그룹은 지난해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한 이후 사내 친환경 활동을 확대하며 캠페인에 참여해왔다.

가비아는 친환경 소셜벤처 트래쉬버스터즈와 협력해 다회용 컵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직원들이 일회용 컵 대신 사내 비치된 다회용 컵을 사용하면, 세척 후 다시 제공되는 순환 서비스다. 또한 개인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는 등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친환경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과천 통합사옥 내 데이터센터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전력 인프라와 효율적인 공조 시스템을 적용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그룹 차원의 핵심 전략이다.

원종홍 가비아 대표는 “이번 인증은 과천시의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등 본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