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은 지상파 방송사 S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BS 핵심 IP에 '스포트라이트(Spotlight)' 기능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드라마, 예능 등 SBS 대표 콘텐츠가 틱톡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넓힐 전망이다.
스포트라이트는 틱톡이 글로벌 핵심 미디어 파트너에게만 제공하는 초청 기반 프리미엄 IP 프로모션이다. 현재 넷플릭스, 소니, 워너브라더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등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방송사 중에서는 SBS가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도입했다. 한국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과 함께 스포트라이트 우선 도입 국가로 선정됐다.
솔루션은 팬 참여형 창작을 기반으로 IP 노출과 소비를 극대화한다. 특정 작품 관련 영상이 업로드되면 자동으로 작품 전용 페이지로 연결되는 '앵커 링크'가 부여돼, 시놉시스·출연진·예고편 등 공식 정보와 팬 창작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OTT 스트리밍 서비스나 영화 예매 페이지와도 연동된다.
또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공감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우수 콘텐츠는 틱톡 전반에 걸쳐 노출된다. 파트너사는 전용 대시보드에서 성과와 팬 반응을 분석하며, 저작권 보호 및 전략적 팬덤 형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스포트라이트는 발견, 창작, 커뮤니티를 결합해 팬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과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솔루션”이라며 “SBS와의 파트너십이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새로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