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저작권보호원은 25일 서울경제진흥원 SBA홀에서 '2025년 K-저작권 지킴이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저작권 보호 인식 제고와 문화 확산을 목표로 보호원이 진행 중인 '저작권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들은 불법복제물을 모니터링하고, 불법 게시물을 신고하는 활동을 수행해왔다. 신고된 콘텐츠는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불법성이 확인될 경우, 온라인서비스운영자에게 삭제 또는 경고 등 시정 조치가 권고된다.
워크숍 현장에서는 온라인 콘텐츠 기획, 대중 인식 제고 전략, 창작자 권리 보호 방안 등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대한민국 저작권 영화제' 개최, '저작권 보호 앱' 개발, '카페 영수증을 활용한 메시지 전달' 등 창의적 제안이 발표됐다.
박정렬 보호원장은 “대학생의 저작권 보호 활동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저작권 문화의 실질적 변화를 주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청년 세대의 창의성과 디지털 감수성이 더해질 때,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