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새해 콘텐츠 라인업 공개…프랜차이즈 예능 프로그램 확장

웨이브 신규 콘텐츠 라인업
웨이브 신규 콘텐츠 라인업

웨이브 검증된 프랜차이즈 예능 프로그램의 확장, 방송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대형 드라마 등 새해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19일 공개했다.

웨이브는 2026년 웨이브 예능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팬덤'과 '논쟁'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사회적 화두를 던지고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는 리얼리티 쇼가 대거 포진했다.

TV-OTT 통합 화제성 1위를 휩쓸며 오리지널 예능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피의 게임' 시리즈가 내년 6월, '피의게임X'(가제)로 돌아온다.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교양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백상예술대상 예능 작품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호평 받았던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가 9월 시즌2로 제공된다.

3월에는 가짜뉴스 속 진실을 찾는 리얼리티 게임 쇼 '베팅 온 팩트'를 론칭한다. 장동민, 진중권, 정영진 등 논쟁에 특화된 패널들이 출연해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지적 유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의연애', '너의연애', '메리퀴어' 등 웨이브만의 독창적 영역으로 주목 받았던 '퀴어 유니버스'도 확장된다. 1월 '남의연애 시즌4'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양성애자들의 연애를 다룬 '스탠 바이 미'가 상반기 중 공개되며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 간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방송사와의 전략적 협업과 오리지널 투자를 통해 라인업을 채웠다.

최대 기대작은 상반기 공개 예정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MBC)이다. 아이유-변우석의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새해에도 웰메이드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를 제공한다. 1월에는 '그것이 알고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진이 참여, 실제 사건 당사자들의 자필 편지를 바탕으로 범죄 심리를 분석하는 '읽다'를 웨이브가 독점 공개한다.

5월 웨이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사이비헌터'(가제)는 사이비 종교 연구가 탁명환 소장의 피살 사건과 그 배후를 추적하는 3명의 아들을 조명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