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은 자체 개발 소통플랫폼 '땡큐토큰'을 굿네이버스와 세이브더칠드런에 무상 기부해 도입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땡큐토큰은 우리금융 IT서비스 전문회사 우리에프아이에스(FIS)가 개발한 우리금융 자체 소통 플랫폼이다. 구성원 간 서로 감사의 마음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플랫폼으로 사용하다 우리금융 전 그룹사로 확대됐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도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으로 고객 자산을 지킨 직원들에게 땡큐토큰을 직접 보내며 감사와 칭찬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룹사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2025년 누적 칭찬 건수는 300만건에 달하고, 하루 평균 3만건이 전달된다.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에 땡큐토큰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 6월 각 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우리금융은 두 NGO에 땡큐토큰을 무상으로 기부하고 초기 시스템 세팅과 운영 노하우 전수, 사용자 교육 등 전반적인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성장지원팀에서 땡큐토큰 오픈이벤트를 진행했다.평소 고마웠던 동료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플랫폼 사용법을 안내하면서 땡큐토큰 모양 초콜릿을 나눴다. 평소 임직원들이 업무에 매일 사용하는 그룹웨어에서 직접 대면으로 말하기 어색했던 감사 메시지를 땡큐토큰을 통해 전달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도입)초반부터 직원들 땡큐토큰 호응도가 높다”며 “우리금융에서 직원들 간에 성공적으로 감사의 문화를 확산시킨 것처럼 세이브더칠드런에서도 땡큐토큰이 조직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도 이달 땡큐토큰을 오픈했다. 업무협업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안에서 땡큐토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 내달 떙큐토큰을 많이 주고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앞으로 땡큐토큰을 통해 조성된 감사와 격려의 문화가 더욱 널리 퍼져 조직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