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홈을 통한 최적 에너지 절약 방안과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현장 부스를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구성했다. 전시공간 입구 중앙에는 대형 LED 파사드를 설치하고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상영해 방문객들에게 기후 변화와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ED 파사드와 연결된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부터 에어컨과 세탁건조기 및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아울러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하도록 부스를 꾸렸다.

거실 공간처럼 구성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네오(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일일이 연결하는 불편함 없이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연결 후 취침과 기상 등 개인 생활에 맞춘 자동화 루틴을 설정해서 특정 시간이나 요일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소개한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집 안팎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선보인다. 모바일 기기와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침실과 같은 개인공간에서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패턴에 따라 에너지를 절약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취침 시 조명과 TV가 꺼지거나 에어컨이 무풍 모드로 전환되는 식이다. 기상 시에는 커튼이 열리고 조명이 켜지는 등의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그간 미래 기후를 위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군을 선보여왔다”면서 “앞으로도 AI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소비자 편익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