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시큐어레터가 아시아 최대 규모 보안 컨퍼런스인 ISEC 2025(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에 참가해 자사의 최신 무선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ISEC는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212개 기업이 참가해 155개 전시 부스와 124개 세션을 운영했다.
시큐어레터는 이번 전시에서 △통합 인증 시스템 'Anyclick AUS' △차세대 무선침입방지시스템 'DeepTrust AIR V2.7'을 전면에 내세우며,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보안이 결합된 무선 인프라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Anyclick AUS'는 강력한 사용자 인증과 암호화를 통해 비인가 단말의 접속을 차단하고, 안전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는 유무선 통합 인증 플랫폼이다. IEEE 802.1x, EAP, Radius(AAA)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하며, AD·LDAP·RDBMS 등 외부 데이터베이스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특히 다중인증(MFA)과 다양한 접근 통제 정책을 통해 내부 사용자 및 단말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Anyclick AUS를 통해 금융, 공공, 제조 분야 고객들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안정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DeepTrust AIR V2.7'은 Wi-Fi 7·6E를 포함한 최신 무선 표준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솔루션이다. 비인가 AP, Rogue 단말, MAC 스푸핑, Soft AP, RF 간섭 등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에 대응하며, 24시간 365일 원격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또한 국가정보원 CC인증과 GS 인증을 획득해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도 적용 가능한 수준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시큐어레터 부스에는 업계 관계자와 CISO, 보안 실무자들이 꾸준히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참관객들은 대규모 무선망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 대응 방안에 주목했으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된 것이 Anyclick AUS와 DeepTrust AIR의 통합 운영 방식이었다. 두 솔루션을 함께 적용할 경우 사용자 인증부터 무선 침입 방지까지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수 있어, 기업은 보안 관리 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회사 측은 이번 ISEC 참가를 통해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기반도 넓혔다.
김태영 시큐어레터 상무는 “ISEC 2025는 최신 보안 트렌드와 시장 요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무선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