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쿠팡과 협력한 국내 소상공인 1만여곳이 연 매출 3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의 다양한 육성 정책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더 큰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1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여간 자사 플랫폼에서 연 매출 30억원을 넘어선 소상공인은 누적 1만여곳에 달한다. 해당 기간 쿠팡은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3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기준 쿠팡에 입점한 판매자 중 소상공인 비중은 75%로 집계됐다. 이들의 매출 증가율은 평균 33% 수준이다.
쿠팡은 이 같은 소상공인들의 성장이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제공한 덕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2년 선보인 '착한상점'을 대표 사례다. 지방 농어촌과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돕는 상설 기획관이다.

지난해 기준 착한상점의 누적 판매액은 3조원 이상이다. 2023년 말 1조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작년에만 두 배 이상 규모를 확대한 셈이다. 입점 기업 수는 전년 46만개 대비 26% 증가한 58만개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사업 협력사들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쿠팡이 제품을 대량으로 직매입하면서 제조사는 비용을 절감한다. 여기에 쿠팡이 마케팅과 유통, 고객 응대를 전담하면서 분업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2024년을 기준으로 쿠팡 PB 협력사는 총 630여곳이다. 이 가운데 90%가 중소기업이다. 2024년 말 기준 파트너사는 630곳 이상으로 2019년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었다. 협력사들이 고용한 인원은 올해 2월 기준 2만7000명에 달한다. 협력사 수익 확대는 물론 국내 제조업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한 셈이다.
쿠팡 입점 판매자들은 '로켓배송'을 타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쿠팡이 지난 2022년 10월 대만에서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 만에 1만2000여개 한국 중소기업이 대만 수출을 지원했다. 이는 단일 유통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들은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상품을 대만 시장에 판매하면서 해외 수요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 첫해부터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룩한 소상공인 사장님들이 늘고 있다”며 “국내 창업 생태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을 늘려 이들과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