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9월 모평 이후 전략은?…“수시·정시 경쟁력 확인하고, 남은 수능 준비 철저히 계획 세워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6.4.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6.4. 연합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9월 모평)가 3일 치러진다. 전문가들은 “9월 모평은 실제 수능의 바로미터로 정시 경쟁력을 판단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파악하는 등 구체적인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한다.

9월 모평은 실제 수능의 출제 방향과 유형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하는 데다 엔(N)수생이 함께 응시하는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 9월 모평 응시 예정 수험생은 48만8292명이다. 재학생은 38만1733명, 엔수생은 10만6559명으로 지난해(10만6559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엔수생 수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는 의대 정원 확대라는 엔수생 유입 요인이 있었던 반면, 올해는 의대 정원이 원상 복귀됐음에도 엔수생 강세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시 포트폴리오·정시 가능성 확인해야

9월 모평은 '수시 포트폴리오' 활용할 수 있다. 시험 이후인 8일부터 전국 대학에서 수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9월 모평 성적이 발표되기 전 수시모집을 마감하기 때문에 가채점을 통해 예상 백분위, 표준점수, 등급 등의 지표를 확인하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진단해야 한다. 이때 각 입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성적 분석 및 정시 예측 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동안 치러온 6월 모평과 교육청 모의고사를 비롯해 9월 모평에서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면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 충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 정시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소장은 “9월 모평은 단순 수시 지원뿐 아니라 정시모집 가늠자 역할도 한다”며 “수험생은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해 보고 수시에 불합격했을 때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까지 동시에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듀플러스]9월 모평 이후 전략은?…“수시·정시 경쟁력 확인하고, 남은 수능 준비 철저히 계획 세워야”
신유형 파악·오답 정리 등 수능 채비 단단히

수시·정시 지원 가능성을 파악했다면 남은 시간은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6·9월 모평을 비교해 나온 문제 중 신유형이 있는지, 올해 평가원의 출제 경향은 어땠는지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올해 평가원 모평에서 나온 유형이 수능에 반영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어떤 시험이든 자신이 실수하거나 몰라서 틀린 오답은 반드시 정리하며 복기해야 한다. 오답 노트를 통해 틀린 이유를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오답 풀이와 문항을 점검한다. 단순 실수인지, 시간 부족인지, 부족한 개념과 응용 실패인지 등 그 요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김병진 이투스에듀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습 우선순위 설정, 어려운 문제와 다양한 문제 풀이 등을 강조한다. 김 소장은 “남은 시간까지 조급함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학습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