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하면서 기업들이 단순 활용을 넘어 조직 구조와 업무처리 방식을 바꾸는 'AX(AI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 역시 업무·조직·교육 체계를 포괄하는 전사 AX를 추진 중이다.
휴넷의 AX 추진은 외부적으로는 생성형 AI 확산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내부적으로는 업무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회사는 2024년 초 'AI Powered 5050'을 선언하고, AI를 통해 업무 생산성과 교육 효과를 각각 50배 향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휴넷은 직무별 워크플로우를 분석해 AI 기반 자동화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비개발 조직에도 개발자를 코디네이터로 투입해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휴넷 관계자는 “그 결과 개발 조직의 생산성은 AI 도입 이후 2.1배 향상됐고, AI 도구 활용 비중도 7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에듀플러스]“도입 넘어 구조 변화”…휴넷 AX 실험 어디까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30/news-p.v1.20260430.84fe93c22aef4da2bfec90f3c63188f6_P1.png)
직무별 인력으로 구성된 'AI 탐험대'는 신규 AI 도구를 도입·검증하고, 활용 사례를 조직 내에 공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사내 학습 조직도 운영 중이며, 구성원들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적용 범위는 뉴스 클리핑, 협업툴 개발 등 실무 영역 전반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교육 부문에서는 외부 전문가 특강과 실습형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직원이 강사로 참여하는 '바이브코딩' 교육을 통해 현업 중심의 AI 활용 역량 확보를 지원하며, 사내 AI Lab을 기반으로 AI 튜터, AI 노트 등 학습 지원 기능 개발도 추진 중이다.
휴넷 관계자는 “AX 전환을 통해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업무 효율 개선,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이 재설계되는 변화를 기대한다”며 “내부에서 축적된 AI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AI 기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APL(AI Powered Learning)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