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산업통상자원부와 IFA2025에서 국내 중소·디자인 전문 기업의 혁신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올해 처음 IFA에 참가하며 한국디자인관을 조성했다. 한국디자인관에는 총 18개기업이 참여했다. 13개 중소·제조기업은 디자인을 접목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5개 디자인 전문기업은 디자인 시장개척단으로, 현지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주요 전시 품목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 장치(이플로우) △CES 혁신상 수상 헬스케어 제품(다람) △광고 재생이 가능한 조립형 커피 토출머신(피티지컴퍼니) △AI 기반 음성인식 반지(브이터치) 등이다.
앞서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참가 기업이 성과를 창출하도록 전시관 기획부터 제품 운송과 바이어 매칭을 포함한 전시 준비 전 과정을 종합 지원했다. 전시 기간 비즈니스 상담회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 했다. 참가 기업이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교류하고 현지 시장·문화·디자인 트렌드를 파악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현지에서 디자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 디자인 수요기업부터 현지 디자이너와 디자인스튜디오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5일(현지시간) 한국디자인관 비즈데이에서는 유력 바이어와 주요 언론 관계자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1 대 1 상담과 파트너십 발굴을 집중 지원했다.

IFA 2025 폐막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제조기업에 수출·법률 전문가와 바이어 후속 협의, 샘플 발송, 계약 검토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별 1 대 1 맞춤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IFA 첫 참가를 통해 우리 기업이 세계적 가전·테크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기반의 혁신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