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국내 유일의 가스 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안전한 산업·사회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데이터는 국민 안전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하는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말처럼, 가스안전공사는 △공공데이터 개방 △국민 참여 확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AX에도 적극적이다.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09종의 공공데이터를 개방, 지난해 기준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데이터는 전국 수소·LPG·도시가스 충전소 현황으로 운영 여부와 위치 정보다. 또 △상세기준 법령정보 △가스사고 통계 △사고예방 사례집 △KGS Code 등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 유용한 데이터베이스(DB)도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단순 개방을 넘어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제공도 강화한다. 지난 6월부터 'KGS 의견수렴'을 통해 700여건의 활용 방안을 접수, 신규 데이터 개방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공데이터 정책과 활용 방법을 알리는 '알아보기 프로그램'과 국민 참여 이벤트도 운영해 데이터 친화 문화도 확산시키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함께 개최한 '2025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지역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제안돼 가스안전공사 사장상을 포함한 8개 팀이 최종 수상했다.
기관 간 데이터 협력 성과도 주목할만 하다. 2024년 기획재정부 주관 협업 과제에서 국토안전관리원 등 7개 기관과 함께 대국민 시설물 안전정보 통합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초·중·고교, 아동돌봄센터, 전통시장 등 취약시설에 가스 안전검사 데이터를 정기 제공, 시설물 안전관리 효율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국토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정부 평가로 이어졌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전국 679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데이터 개방 확대와 협업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앞으로도 수요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북혁신도시 공모전은 매년 규모를 늘려 개최하고, 산업계·대학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신규 데이터 제공에도 나선다. 데이터 활용 사례 홍보, 민간 업계와의 협력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AI 학습에 적합한 데이터 발굴과 신규 개방을 통해 민간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현재의 CSV 중심 체계에서 △오픈API △비정형데이터 등으로 개방 유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앞으로 OPEN API, AI 친화적 신규 데이터 발굴, 민관 협업을 통해 안전한 사회와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