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복지부, 세계 바이오 서밋 개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첫줄 왼쪽 여덟 번째)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 바이오 서밋 2025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했다.(사진=보건복지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첫줄 왼쪽 여덟 번째)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 바이오 서밋 2025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했다.(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개최하는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을 주제로 세계 보건의료 오피니언 리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복지부는 보건위기 대응과 인류 건강증진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세계 바이오 서밋을 매년 열고 있다. 한국 정부와 WHO 주도하에 각국 보건부 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기업 대표 등이 모여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제4회 서밋은 앞서 15일과 16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와 연계해 진행한다. 의료 인공지능(AI)의 미래, 고령화와 의료기술, 바이오클러스터 혁신 등 세부 주제를 논의한다. 1000여명의 국제기구·정부 관계자, 바이오 기업·학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개회식에서는 서범석 루닛 대표가 좌장으로 의료혁신 촉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한 대화를 마련했다. 필립 뒨통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사무총장, 페니 셰익스피어 호주 보건부 차관보, 케이 조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뇌과학과 교수, 크리스찬 로드세스 존슨앤존슨 제약부문 북아시아 총괄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세션 1에서는 '의료 AI의 미래: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보건의료 분야 AI 관리 체계와 정책, 의료 AI 서비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박기동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HO WPRO) 데이터전략혁신국장,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장, 란 발리서 이스라엘 클라릿 헬스케어 서비스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이 참석한다.

세션 2에서는 '고령화 & 의료기술: 품격 있는 노년의 삶과 혁신'을 주제로 노년층 삶의 질과 정신·신체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 노화 대책을 다룬다. 이윤환 한국노년학회장, 마사키 에미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보건전문관, 박형순 KAIST 교수, 모리쿠니 토비타 일본 준텐도대학교 교수, 김민영 분당차병원 교수 등이 에이지테크(Age-Tech)의 발전동향을 살펴본다.

세션 3에서는 '바이오클러스터: 지역ㆍ경계를 넘어선 바이오 생태계 혁신'을 주제로 바이오클러스터가 단순 공간의 집적을 넘어 연구와 기술, 인재와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스티븐 조 전 노바티스 수석부사장, 한남식 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 의약연구소 AI 연구센터장, 카와마타 신 일본 고베대 과학기술혁신대학원 특임교수 등 전문가가 연단에 오른다.

행사 기간 중 질병관리청, 국제의약품구매기구, 글로벌바이오인력 양성허브,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공공기관·국제기구가 주관하는 13개의 세미나가 진행된다. 국제 비영리 기구, 바이오기업 등이 참여하는 11개의 비즈니스 부스도 운영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오늘날 세계는 AI, 첨단 바이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속에서 보건의료 혁신과 형평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WHO와 함께 지리적·사회경제적 장벽을 넘어 세계 모두가 보건의료 기술 발전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의료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