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인공지능(AI)·로봇 융합 분야 혁신기술기업을 직접 찾아 규제개선 방안과 맞춤형 지원책을 모색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17일 대구에 위치한 의료용 로봇 제조기업 '에어스(대표 정상현)'를 방문해 영업현장 간담회를 열고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기술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와 로봇기술이 결합된 기업을 대상으로 기보의 금융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규제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에어스는 골절수술 보조용 AI 의료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에 이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바이오헬스 분야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보는 운전자금·시설자금·보증연계투자 등 다양한 금융지원으로 임상 연구, 양산 준비, 사업장 확보를 뒷받침해왔다.
현장 시찰을 마친 김 이사장은 “기보는 혁신기술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왔다”며 “AI 대전환 정책에 맞춰 혁신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부울경·대구·경북지역 직원들과 토론회를 열어 조직문화와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기보의 조직문화, 발전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그는 세대 간 양방향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업현장에서도 열린 소통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보건과 반부패 실천 의지를 밝히며 청렴한 공공기관으로의 발전을 약속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올해 수출기업, 녹색성장 기업, 혁신기술기업 등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해왔다. 앞으로도 지역별 현장소통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지원제도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