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57분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00원 오른 8만 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가 주당 8만 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16일(종가 8만200원) 이후 13개월 만이다. 오후 12시 10분 기준 주가는 7만9900원으로 소폭 조정됐다.
삼성은 이날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 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 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 인력 투입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만9000원(5.70%) 오른 35만2500원에 거래되며 장중 35만3000원을 터치했다. 사상 최고가(35만4000원)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증시 반등은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이 촉매가 됐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 차례 동결 끝에 9개월 만의 조치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