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가 18일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관련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기재부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18/news-p.v1.20250918.0e938d7b58df472cb0a461d686e22652_P1.jpg)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이재명 정부 첫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현장 참석했으며 출장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영상으로 참석했다.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하고 향후 금리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경제 전망은 물가 전망은 높인 반면 성장과 고용은 개선된 전망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대체로 예상한 수준의 금리인하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제롬 파월 의장의 인식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향후 미국 관세협상 진행상황, 가계부채 및 부동산시장 동향,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은 9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 외국인 투자 증가 영향으로 다소 하락했으며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여건도 원활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미국 관세정책과 경제지표 등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해 있다”며 “정부와 한은, 금감원 등 관계기관은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며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