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드라이브]BYD 씨라이언 7, 성능·디자인 다챙긴 쿠페형 SUV

BYD 씨라이언 7.
BYD 씨라이언 7.

BYD 씨라이언7(SEALION7)은 BYD코리아가 아토3(ATTO3)·씰(SEAL)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에 선보이는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BYD 씨라이언7을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시승했다.

시승차인 BYD 씨라이언7 후륜구동은 쿠페형 SUV답게 스포티함이 돋보였다. 전면은 BYD 오션 시리즈 X페이스가 날렵한 인상을, 측면은 유선형 디자인이 확연했다. 후면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디자인은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실내는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반응 속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직관성이 돋보였다.

기존 아토3(ATTO3), 씰(SEAL)보다 센터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웠고 터치 한번으로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모든 조작이 가능해 운전자 방해 요소를 없앴다. 스피커는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하고 128개 색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품격을 높였다.

BYD 씨라이언 7
BYD 씨라이언 7

BYD 씨라이언7 공간성은 우수했다. 셀투바디(CTB) 기술을 처음 적용해 동급 최대 수준 2930㎜ 휠베이스와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하다.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트렁크 공간은 500리터다. 2열을 접으면 1769리터를 적재할 수 있어 패밀리카로 안성맞춤이다.

편의성과 안전성도 탁월했다. 주변 장애물이나 도로 위 보행자, 이륜차를 감지해 실시간 표시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360도 전방위 카메라를 이용한 서라운드뷰 모니터 기능도 주목할 만 했다. 실제로 벽면에 접촉할 수 상황에서 차량이 자동으로 장애물과 거리를 감지해 화면으로 보여주며 안전하게 좁은 출구도 통과할 수 있었다. 디지털키, 티맵 내비게이션, 듀얼존 오토 에어컨 등 높은 수준 편의 사양도 기본 탑재됐다.

BYD 씨라이언7 내부
BYD 씨라이언7 내부
BYD 씨라이언7 내부
BYD 씨라이언7 내부

운전대를 잡고 주행에 나서니 BYD 씨라이언7 진가가 그대로 드러났다. 82kWh의 BYD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된 BYD 씨라이언7의 환경부 기준 국내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98km이며, 저온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85km다. 상온 대비 96.7%에 이르는 탁월한 효율성을 갖춰 추운 계절에도 안정적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전비는 복합 전비 대비 높게 측정됐다. 실제 주행 이후 전비는 6.1km/kWh로 복합 전비 4.3km/kWh(도심 4.7km·고속도로 3.9km)보다 높았다.

전기차 특유의 민첩성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도로에선 고속 주행이 자유로웠고 시내에선 차선 변경이 수월했다. 후륜에 230kW(313마력)와 380Nm(38.7kgf.m) 토크를 발휘하는 영구자석동기(PMSM)모터가 장착된 덕분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가 걸린다. 과속방지턱도 안정적으로 넘었다. 노면과 주행 환경에 맞춰 부드러운 승차감을 전달하는 주파수 가변 댐핑 시스템 덕분이다. 여기에 앞바퀴와 뒷바퀴에 서로 다른 서스펜션(더블위시본과 멀티링크)을 조합해 성능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BYD 씨라이언 7
BYD 씨라이언 7

놀라운 것은 가격이다. BYD 씨라이언7 판매 가격은 4490만원이다. BYD코리아는 국고보조금 상당액 180만원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고 보조금 산정이 완료 이전임에도 신속 출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BYD는 국고 보조금이 최종 확정된 이후 발생하는 차액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BYD 씨라이언7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 시장에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BYD는 씨라이언7을 앞세워 아토3·씰에 이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