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주 아주대 총장 “외부 환경 변수에도 병원 건립 계획 차질 없어”

건립 지연, 금리·자재비 급등 등 외부 변수 영향
과천병원과 상생, 연구·장비 공동 구매로 시너지

평택시와 아주대가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레인시티 내 건립 계획과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평택시와 아주대가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레인시티 내 건립 계획과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경기 남부 핵심 거점으로 자리할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이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19일 평택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레인시티 내 건립 계획과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최 총장은 “평택병원은 이미 확정된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중장기 핵심 과제”라며 2017년 논의 착수, 2023년 토지매매계약 체결, 2024년 건립 기본계획 용역 완료 등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단순 구상이 아니라 구체적·실질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업 지연 배경과 관련해 최 총장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대내외 변수로 금리·자재·인건비가 급등하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산업시설용지 개발의 사업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성 개선을 위한 변경 계획을 경기도에 상정해 심의 중이며, 지연은 병원 사정이 아닌 외부 환경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평택병원은 브레인시티 내 3만9670㎡ 부지에 5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된다. 중증 응급·외상과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지역 완결형' 미래형 스마트 병원을 표방하며, 시와 대학은 재원 조달과 공정 관리를 병행해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과천병원 추진과의 관계에 대해 최 총장은 “재정 구조가 별개여서 충돌하지 않으며, 인력 연계와 장비·소모품 공동 구매 등으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불필요한 논란이 정리되길 바라며, 병원이 차질 없이 개원하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