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개시…1차 쿠폰으로 소상공인 매출 27%↑

전 국민의 약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가 22일 개시했다.

이날부터 9개 카드사(KB국민·NH농협·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비씨)는 홈페이지, 앱, 콜센터, ARS를 통한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개시했다. 신청은 다음달 3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지급 수단은 1차 쿠폰 때와 마찬가지로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가구 합산 소득 하위 90%인 시민으로, 올해 6월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 기준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22만원, 2인 가구 33만원, 3인 가구 42만원, 4인 가구 51만원, 5인 가구 60만원 이하다.

1인 가구는 연 소득 약 7500만원 수준을 기준으로 보정하며,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가구원 모두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개시 첫 주인 오는 26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를 운영한다.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주말에는 모두 신청할 수 있다.성인은 개인별로 신청·지급받고,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대신 신청한다.

2차 지급분의 경우 지역 생활협동조합 매장 가운데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곳도 공익적 목적을 고려해 사용처로 추가된다. 소비쿠폰은 1·2차 지급분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소멸된다.

카드업계는 1차 소비쿠폰에 이어 이번 지급 역시 소비자 편의성 확보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신한카드는 1차 소비쿠폰 잔액이 남아있는 고객의 경우 1차와 2차 금액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8개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이 개시된 뒤 2주간 체크·신용카드 결제액은 총 40조8678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사업장 결제액은 9조5876억원으로 지급 전 2주 대비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 첫 대규모 경기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쿠폰) 신청 첫 날인 21일 서울 양천구 신정3동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민생쿠폰은 오는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1차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재명 정부 첫 대규모 경기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쿠폰) 신청 첫 날인 21일 서울 양천구 신정3동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민생쿠폰은 오는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1차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