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이 발 밑에 도사린 땅 꺼짐 위험, 기후위기로 우려가 커진 도시침수 대응 핵심 역할을 자임했다.
건설연은 24일 일산 본원에서 '땅 꺼짐 예방 체계와 도시침수 안전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아카데미를 열고, 기관의 관련 노력과 전략을 소개했다.
건설연에 따르면 땅 꺼짐의 경우 대부분 지하시설물과 지하공간 노후화로 발생하며, 대규모 지하개발공사에 따른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입체적인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정책 대응 및 기술개발로 사고관리도 요한다.
이에 건설연은 국가 정책개발 및 법률 제정 지원을 진행하는 한편, 2018년부터 땅 꺼짐 사고 조기 대응 '건설안전데스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R&D) 노력으로는 이미 국내 열수송관 60%에 활용중인 '데이터 기반 열수송관 위험예측 및 안전관리 의사결정 모델',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위험·주의·안전 3단계로 지역 땅 꺼짐 발생 가능성을 제시하는 '디지털 지하정보 기반 땅 꺼짐 위험예측 및 가시화 지도'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강재모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은 “국민 발 밑 안전을 위해 건설연이 예방 기술 개발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시침수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반복해 전국에 발생중으로, 실증 위주 홍수예측기술 개발이 절실하다.
건설연은 이미 도시침수 피해 저감을 위한 다양한 요소기술 개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미 홍수예보시스템과 AI 예보체계를 구축했는데, 내년 완료를 목표로 도시 특성을 반영한 '도시침수 예측모형'도 한창 구축 중이다.
김형준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수석연구원은 이들에 대해 “국민체감 홍수 대응 기술 실증으로, 안전·안심 국토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