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첫 취소 추진…과기정통부, 연구검증 상황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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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를 선정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의 선정 취소 사례가 처음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가 박장연 성균관대 교수의 논문 철회를 확정하면서 해당 연구의 우수성과 100선 취소를 추진한다.

해당 연구는 박장연 교수 등 공동 연구진이 2022년 8월 사시언스에 발표한 논문이다. 뇌에 전극을 꽂지 않고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신경 신호 전달을 추적하는 '다이애나(DIANA)' 기술 개발 내용이다.

논문 공개 이후 해당 연구에 대해 재현을 위한 검증 요구가 잇따르면서 연구팀은 재현에 나섰지만, 논문 내용을 재현하지 못해 최근 논문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사전 공지된 절차에 따른 우수성과 100선 취소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수성과 100선 후보 추천 안내서에는 우수성과 선정 후에도 성과에 대한 외부의 이의 제기 등 발생 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해당 논문 발표 과정에서 데이터 조작 등 연구부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성균관대 자체 연구윤리위원회 검증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문관리기관 제재처분평가단 심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