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격변하는 산업 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26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쳐데이'에서 “우리 앞에 놓인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대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 그것이 지금 LS에 필요한 퓨처리스트”라고 말했다.
LS 퓨쳐데이는 그룹의 미래 준비와 혁신 역량을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가 4회째다. 구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작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구 회장은 “강대국들의 탈세계화, 자국 우선주의 등 세계 질서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 플라자합의, 국제금융기금(IMF) 위기 등을 통해 대응방법에 따라 기업의 성공과 몰락이 좌우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알고 있다”면서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LS의 성패도 지금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LS 퓨처데이에서 공유된 AI, 양자기술 등을 접목한 우수 아이디어들이 새로운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고 그 파도를 올라타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힘에 의해 재편되는 세계'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케이블 개발, 양자기술 기반 센서 솔루션 구축 등 각 사 20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LS그룹은 매년 9~10월경 LS 퓨처 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