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에스앤씨, 원자력환경공단 생성형 AI 도입 사업 수주…공공 AX 시장 공략

반디에스앤씨. 사진=반디에스앤씨
반디에스앤씨. 사진=반디에스앤씨

반디에스앤씨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의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사업 생성형 AI 적용 및 도입'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디에스앤씨는 그동안 축적한 대규모 공공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산업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공단의 전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식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디에스앤씨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제 업무 적용을 위한 전략적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원자력 방폐물 관리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강력한 보안과 안정성을 갖춘 맞춤형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핵심 솔루션은 반디에스앤씨의 생성형 AI 플랫폼 'Bandi flow.ai'다. 이 플랫폼은 공단의 기존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문서 자동 임베딩과 벡터 DB 구축 기능을 지원하고 파인튜닝을 통해 도메인 특화 AI 모델 설계를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자유로운 LLM 모델 선택과 지침 설정, 이용 통계 및 로그 관리, 모니터링 대시보드 등 이용자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 오염데이터 차단, 암호화 등 강화된 공공기관 보안 정책을 적용하여 안전한 운영환경을 보장한다.

시스템이 본격 적용되면 멀티모달 기술을 통해 한글 파일·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비정형 문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공단의 업무 투명성과 신뢰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방사성 폐기물 관리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반디에스앤씨는 노코드 기반 AI 워크플로우 설계 및 통합 운영 기능을 제공해 유지보수와 생산성을 강화하고, 차세대 Agentic AI를 지원하는 유연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는 △문서 요약·초안 작성 △다국어 자동 번역 △상담 지원 등 다양한 업무 영역으로 확장 가능해 향후 추가 사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봉석 대표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공공부문 AI 도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수요에 맞춘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공공행정 전반의 AI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