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발포제 사업 분할…이준혁·이준규 계열 분리 수순

동진쎄미켐은 발포제 사업 부문을 분할한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는 분할신설법인 동진이노켐(가칭)에서 발포제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진쎄미켐은 발포제를 제외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감광액(PR)과 세정액 등 전자재료사업을 그대로 맡는다.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할이 이준혁 동진쎄미켐 회장과 이준규 부회장의 계열 분리 수순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동진쎄미켐 창업주인 고(故) 이부섭 회장이 지난 2월 별세한 이후 두 아들인 이준혁 회장과 이준규 부회장 간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동진쎄미켐 측은 분할 이유에 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진쎄미켐, 발포제 사업 분할…이준혁·이준규 계열 분리 수순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