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쌀, 미국 전자상거래 아마존 입점…글로벌 판매

현지 물류·프로모션 지원, 글로벌 K-쌀 시장 확대
건강식 선호 겨냥, 한인·현지 소비자 동시 공략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이천쌀을 판마하고 있는 모습.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이천쌀을 판마하고 있는 모습.

경기 이천시는 대표 농특산물 '임금님표 이천쌀'이 지난달 30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에 공식 입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이천시와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가 추진해 온 해외 판로 개척 전략의 성과로, 한국 쌀의 글로벌 직접 판매가 본격화한다.

이천시는 아마존 입점을 통해 한인 소비자뿐 아니라 글루텐 프리 등 건강식 트렌드를 찾는 현지 수요까지 겨냥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천쌀은 맑은 물·비옥한 토양·큰 일교차 등 최적 재배 조건에서 생산돼 윤기·찰기·단맛으로 차별화해 왔다.

판매는 아마존 내 전용 상품 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미국 현지 물류창고(FC)와 연계해 신속 배송을 제공한다.

이천시와 브랜드관리본부는 상품 구성·포장 규격·영문 설명을 현지 소비자 친화형으로 표준화하고, 초기 프로모션·리뷰 관리를 병행해 시장 안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유럽·동남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경희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은 수천 년 한국의 쌀 문화와 농업인의 정성이 담긴 대표 브랜드”라며 “아마존 입점을 계기로 전 세계 소비자가 한국 쌀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ㅍ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