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속 '인공 일식 장비'가 우주에서 본 '진짜 일식'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정지궤도 환경위성 GOES-19가 지난 9월 21일 발생한 부분일식을 우주에서 촬영했다.

위성에 탑재된 소형 코로나그래프(CCOR-1)는 차광판으로 태양 원반을 가려 '인공 일식'을 만들어 코로나를 연구하는 장비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이 태양을 직접 가리며 CCOR-1이 자연 일식을 포착하는 드문 순간이 기록됐다.

영상에는 달 그림자가 태양을 곧게 지나가지 않고 비스듬히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이는 위성의 정지궤도 위치와 달·태양·지구의 상대적 운동이 겹쳐 나타난 관측 기하학적 조건에 따른 시각적 효과로 설명된다.

위성 속 '인공 일식 장비'가 우주에서 본 '진짜 일식'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