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지역 전략산업 간 융합 네트워킹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전시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등 6대 전략산업(ABCD+QR)과 인공지능(AI), 이차전지산업 간 비즈니스 창출 교류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분기별 행사를 개최해 산업 융합 동향과 사례 중심 강연, 기업 매칭 테이블 네트워킹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융합·협업 사례 공유, 기업 희망사례 발굴,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비즈니스 협력 등이다.
대전시는 앞으로 사업 설명회와 첫 만남 행사를 열고, 산업별 수요를 파악해 네트워킹 방법과 프로그램 등을 결정,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첫 네트워킹 행사는 이달 22일 대전 D-유니콘라운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전략산업과 이차전지·AI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과 주요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전략산업 융합 퍼포먼스, 전문가 특강, 사업소개,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특히 지역 기업 대표가 산업 간 융합 사례를 소개해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앞으로 비즈니스 창출 교류 플랫폼 소개와 운영 계획을 발표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같은 지역에 있는 기업인도 같은 분야 산업 간에는 활발한 교류가 있지만 다른 분야와 접점이 없어 기술 연계나 융합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산업군 장벽을 허물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수요조사 등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