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석 민심은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조희대, 국감서 의혹 소상히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특별위원회 총괄 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전날 김건희 특검에서 불거진 검찰청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과 관련한 의견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특별위원회 총괄 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전날 김건희 특검에서 불거진 검찰청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과 관련한 의견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민심을 '내란 청산'과 '민생경제 회복'으로 규정하고 3대 개혁(검찰·사법·언론)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국정감사(국감)에서 지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겠다고 언급한 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검증을 예고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주권자의 명령인 3대 개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완수하겠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일체의 개혁방해 공작을 단호히 분쇄해 국민주권정부 성공의 밑거름이 될 3대 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수사와 재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을 향해 특검 수사 방해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 최고위원은 “내란 청산과 민생경제 회복은 민주당에 대한 추석 민심의 요구”라며 “윤석열은 내란재판 불출석과 특검수사 거부로 버젓이 구치소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완전한 내란종식은 국민의 명령이자 특검의 출범 이유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뻔뻔하게 특검법 필리버스터 등 조직적으로 특검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정부의 심폐소생술로 되살아나고 있는 민생경제도 완전한 회복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인 내란 청산, 민생경제 회복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국감을 통해 과거 정부의 실책을 제대로 파헤치겠다는 입장이다. 전 최고위원은 “이번 국정감사는 '청산·개혁·회복'의 국감이 돼야 한다. 추석 연휴 기간 확인된 내란 청산, 3대 개혁 완수, 민생경제 회복의 민심을 추상같이 받들겠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3년의 실정과 불법을 발본색원해 국익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이재명 정부에 한치의 걸림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특히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조 대법원장에 대한 의혹을 검증하겠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정감사에 성실히 출석해 국민 앞에 대선 개입 의혹을 소상히 밝히고 사법부 수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길 바란다. 이번 국감에서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는 입법부로서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대법원장이 국감에) 증인으로서 출석하는 건 당연한 책무다. 역대 국정감사에서 대법원장은 출석해서 위원장 동의 아래 이석하는 것이 관행이었다”면서도 “이번 국감에서는 국민이 질문하고 싶어하는 내용이 많다. 국회는 기관장이나 증인에게 출석을 요구해 질문할 수 있는 권한이 보장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