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 AI 학습 완전 차단···기업 데이터 주권 보장하는 차세대 SaaS 플랫폼
스위스 기술기업 M-BIZ Global AG가 기업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맞춤형 AI 챗봇 플랫폼 'AiTalk.ch'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전용 AI 비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민감한 정보가 외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AiTalk.ch'는 웹사이트 크롤링, 파일 업로드, Google Drive·SharePoint 연동 등 간단한 방식으로 기업 데이터를 연결해 맞춤형 챗봇을 생성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플랫폼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개인 OpenAI 계정에 직접 저장된다. 이 구조 덕분에 기업은 데이터의 완전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으며, 외부 유출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서비스는 고객 지원용 24시간 자동응답 챗봇과 내부 팀 전용 비공개 챗봇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모든 상호작용은 기업이 보유한 API 키를 통해 이뤄지며, 스위스 내 개발과정 전반을 거친 만큼 신뢰성과 보안성이 강화됐다.
'AiTalk.ch'는 웹사이트에 학습된 AI 챗봇을 탑재해 고객 문의에 실시간 대응한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상담 인력이 복잡한 이슈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팀 전용 비공개 챗봇을 통해 프로젝트 파일, 인사 규정 등 사내 문서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정보 검색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M-BIZ Global AG는 'AiTalk.ch'에 △서버에 원본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음 △기업 데이터는 어떤 AI 학습에도 사용되지 않음 △모든 대화는 업계 표준 암호화 프로토콜로 보호되며, '제로 히스토리(Zero-History)' 기능을 통해 대화 기록을 남기지 않는 설정이 가능함 등 세가지 보완 원칙을 적용했다.
'AiTalk.ch'는 최초 30일간 최대 1,000건의 상호작용을 무료 제공하며, 이후에도 매월 750건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개인 OpenAI API 키를 연결해 즉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플랫폼 이용료는 무료이지만, OpenAI API 사용 비용은 사용자 부담이다.
김형석 M-BIZ Global AG 대표는 “많은 기업이 AI의 효용성을 인식하면서도 데이터 유출을 우려해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며 “'AiTalk.ch'는 데이터 주권을 100% 유지하면서 AI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