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여당과 대통령실이 수도권 부동산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이번 주 안에 추가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부가 이번 주 내로 적절한 시간에 (주택시장 방안·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 의장, 박수현 수석대변인,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부·여당은 최근 서울·경기 지역 부동산 시장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최근 서울 및 경기도 일부 지역의 주택 시장 동향을 논의했다. 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체적 방안에 대해 당정이 함께 고민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했다.
아울러 “주택시장 불안은 서민 주거 안정을 헤치고 소비 위축 등으로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국가적 현안인 만큼 당정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