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박상현 에티버스 부사장이 '오라클 AI 월드'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엑스포 센터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현대인 기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14/news-p.v1.20251014.70f10f7a11fd4172b07bdd12f9412687_P1.jpg)
“오라클 클라우드가 에티버스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에티버스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오라클 AI 월드'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엑스포 센터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에티버스는 VM웨어, 오라클 등 70여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총판 사업을 전개한다. 최근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SW) 총판 사업에 중점을 두는 가운데, 오라클 클라우드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한국오라클 출신 박상현 부사장을 영입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에티버스는 최근 오라클 솔루션 기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오라클은 AI를 적용한 DB 솔루션을 통한 차별화는 물론,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분석해 AI 인사이트를 산출하는 오라클 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 등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오라클 클라우드도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 고객들은 AI와 데이터베이스가 분리돼 있어, 이를 접목하는 작업이 총판사들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DB)를 무상 업그레이드하고, 금융, 유통 등 산업별 AI 솔루션을 OCI를 기반으로 통합 제공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박 부사장은 이달 13~16일(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오라클 AI 월드에 참관, 사업 확대 분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그는 “오라클의 AI 솔루션 통합, 인프라 발전 방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내 활용 방법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OCI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당장 큰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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