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신규 파일럿 예능 ‘입 터지는 실험실’(연출 송가희)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맛과 과학의 만남’을 예고했다.
‘입 터지는 실험실’은 “왜 맛있을 과학?”이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입 터진 과학자들이 음식의 맛을 과학적으로 실험하는 세계 최초 과학 먹방 토크쇼다. 단순히 음식을 먹고 반응하는 기존 먹방 예능과 달리, ‘맛의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왜 맛있을까?”를 지적으로 탐구한다. 또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가?”라는 생활 밀착형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풀어내며, 정보와 웃음을 동시에 전한다.
14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김풍, 궤도, 주우재, 하영을 비롯해 물리학자 김상욱, 화학자 이광렬, 물리학자 김범준, 화학자 장홍제, 수학자 최수영, 심리학자 김태훈까지 총 10명의 출연진이 실험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각자 돋보기, 스포이드, 자 등 실험 도구를 든 모습은 프로그램의 핵심 콘셉트인 ‘먹방+과학 실험’의 결합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포스터 속 배경에는 면, 국밥, 고기, 분식 등 한국인의 대표 소울푸드가 함께 담겨 있어 “맛있음에도 이유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첫 실험 주제인 ‘고기’ 편이 살짝 공개됐다. 출연진은 고기의 향과 조리법, 맛의 심리적 인식 차이 등을 주제로 실험을 진행하며, 소고기와 돼지고기 부위별 맛의 과학적 근거를 흥미롭게 파헤친다. 김풍은 미식 감각과 실험 정신으로 현장을 이끌고, 궤도는 명쾌한 과학적 분석으로 맛의 논리를 제시한다. 하영은 호기심 가득한 리액션으로 활력을 더하며, 김상욱·이광렬 등 과학자들은 전문 지식을 더해 깊이를 완성한다.
제작진은 “포스터에는 ‘입 터지는 실험실’의 출발점인 ‘왜 맛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았다”며 “누구에게나 익숙한 음식을 과학의 언어로 해석하는 출연진들의 유쾌한 실험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입으로 즐기고 머리로 이해하는 ‘미식 X 과학’ 예능, ENA ‘입 터지는 실험실’은 오는 10월 25일(토)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