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대표 이승건)가 자사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 출시 100일 만에 제휴 미니앱 200개를 돌파했다.
앱인토스는 토스 앱 안에서 온라인 매장을 구현하는 앱인앱 형태의 개방형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 수는 약 260만명, 누적 페이지뷰는 약 1500만회에 달한다. 이용 1회당 평균 체류 시간은 약 6.7분으로, 토스 앱 내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활용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게임 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제휴되고 있는 분야로 나타났다. 이는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앱인토스의 강점이, 빠르고 간편한 사용을 선호하는 수요와 잘 부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콘텐츠·건강·AI 등 다양한 분야의 미니앱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할 당시 162곳이었던 신청 기업은 9월 324곳으로 증가하며 두 달 만에 2배 성장했다.
다양한 파트너들이 앱인토스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슈퍼조이'의 '용사단 키우기'가 대표적이다. 제휴 한 달 반 만에 누적 이용자 수가 80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존 앱 마켓에서 4년 걸린 성과를 단기간에 달성한 것이다. 프롭테크 기업 '안전집사'는 신규 고객의 99%를 앱인토스를 통해 확보하며 월 매출이 40배 성장했다.
소규모 팀의 사례도 주목된다. 개발자 1명이 2주 만에 만든 '코심'(해외 eSIM 로밍서비스)은 광고비를 전혀 쓰지 않고 출시 첫 주에 26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2인 팀이 5일 만에 개발한 '디스팟'(할인쿠폰 서비스)은 첫 달 매출 1000만원을 달성했다. 1인 개발사 '서브레벨게임즈'는 AI를 활용해 16종의 게임을 선보이며, 앱인토스가 스타트업을 위한 실험 무대이자 성장 발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토스 관계자는 “앱인토스 출시 100일 만에 소규모 팀에게는 빠르게 매출을 낼 수 있는 실험 무대가, 규모 있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수익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기업이 기회를 만들고, 이용자는 토스 앱 하나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