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 몽골 관계자 초청…ODA 기반 농식품 협력 가시화

전남바이오진흥원 그린바이오본부 식품센터 생산지원 팀들이 15일 몽골 농식품 바이어 방문 일행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 그린바이오본부 식품센터 생산지원 팀들이 15일 몽골 농식품 바이어 방문 일행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 그린바이오본부 식품센터는 14일 성황리에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15일 몽골 농식품 바이어 일행 등을 초청해 선진 농업회사법인 천리팜을 방문하며 농식품 분야의 실질적인 국제 협력 기반을 다졌다.

특히 센터는 몽골측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를 심도있게 진행했으며 올해내 몽골 측의 재방문 약속을 이끌어내는 등 협력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몽골 관계자들은 전날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높은 시장 경쟁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날 한국의 식품 연구 및 생산 기술, 친환경 농업 현장을 직접 시찰하기 위해 천리팜 방문을 이어갔다.

방문단은 먼저 식품센터를 찾아 시험 분석 시설과 생산 지원을 위한 첨단 장비들을 견학했다. 박기덕 식품센터 생산지원팀장은 센터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인프라 등을 현장에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을 실시했으며 향후 상호 협력 가능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진세 천리팜 이사가 식품센터와 몽골 방문단에게 뿌리째먹는무농약 파와 유럽상추를 재배하는 동시에 향어 양식까지하는 순환농법의 아쿠아포닉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진세 천리팜 이사가 식품센터와 몽골 방문단에게 뿌리째먹는무농약 파와 유럽상추를 재배하는 동시에 향어 양식까지하는 순환농법의 아쿠아포닉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농업회사법인 천리팜(대표 김창수)을 찾아 한국 농업의 혁신적인 현장을 경험했다.

천리팜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농약 인증은 물론,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농산물을 생산해 전국 40여 개의 유통 체인에 공급하고 있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몽골 관계자들은 천리팜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법과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에 감탄하며, 이를 몽골 농업 발전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식품센터와 몽골 정부는 농업 분야의 ODA 사업을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영상통화로 몽골 현직 농업국장행은 한국의 우수한 농업 기술과 식품 생산 노하우가 몽골의 식량 안보 강화 및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올해 내에 한국을 방문하여 보다 심층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윤제정 식품센터장은 “이번 몽골 농업분야 관계자 방문은 단순히 일회성 견학을 넘어, 양측이 농업 기술 교류와 ODA 사업이라는 큰 틀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남 농식품의 해외 시장 개척과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