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충남 신성장동력 이끈다…'반·디·차 기술 투자협회' 공식 출범

강일구 호서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윤태노 충남지식재산센터장(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반디차기술투자협회' 출범과 함께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윤태노 충남지식재산센터장(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반디차기술투자협회' 출범과 함께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

호서대학교가 충청남도의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 자동차 등 신성장 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기술 투자 협력 생태계 구축에 발 벗고 나섰다. 충남의 신성장동력을 하나로 잇고 기업의 혁신 역량과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산업 생태계를 본격 조성한다.

호서대(총장 강일구)는 16일 아산캠퍼스 벤처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에서 반·디·차 기술 투자협회'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S일렉트릭 등 주요 대기업과 지역 스타트업, 창업 관계기관, 투자기관 등이 참석해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협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기업 간 네트워크 교류가 이뤄졌다.

반·디·차 기술 투자협회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 투자 연계, 산학협력 강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참여 기관 간 상호 협력 체계 강화와 충청권 창업·투자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창업 중심 대학인 호서대가 기술창업 기업이 중견·대기업·창업 지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의제는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반·디·차 기술투자협회의 비전과 미래' △SK에코플랜트의 '기업 주도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산업기술경영진흥원의 '스타트업·중소·중견기업 R&D 컨소시엄 전략' 등이 발표됐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은 “호서대학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창업 중심대학으로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라이즈(LISE) 사업 연계를 통해 충남을 대표하는 창업·투자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유망 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