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특성화고등학교인 근명고등학교가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을 선도하며 미래 산업에 적합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근명고는 교육부 디지털 교육혁신 선도학교이자 미래역량강화사업 운영학교로, 전 교사가 AI 코스웨어와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를 활용해 수업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1967년 10월 국가 산업화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교한 근명고는 지금까지 약 2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역 산업 수요 변화에 맞춰 학과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는 △미디어소프트웨어과 △마케팅경영과 △패션산업디자인과 △베이커리카페과 등 4개 특성화 학과 체제를 운영 중이다.
학교는 산학 협의체와 지역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장 수요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과 고용노동부의 미래유망분야(SW 분야) 고졸 인력양성사업에서 모두 'S등급'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또한 대학과 연계한 고용 서비스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에듀플러스]취업 걱정없는 명품학교〈463〉근명고등학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17/news-p.v1.20251017.cef1866bd4bf4967a14246db57a03501_P1.png)
특히, 미디어소프트웨어과는 기존 앱서비스과를 고도화해 교육부 학과 재구조화 예산을 확보, 'AI 클라우드컴퓨팅 마이크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JAVA·HTML·CSS 등 개발 과정에 더해 빅데이터·인공지능·클라우드·미디어콘텐츠 분야로 학습을 확장하며 첨단 실습 환경을 구축했다. 패션산업디자인과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패션 AI 융합교육을 위한 교사 연수와 교육과정 개편을 진행 중이다.
각 학과는 도제학교 운영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기초 이론을 배우고,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역량을 키우고 있다.
근명고는 선배와 후배가 직접 소통하는 '홈커밍데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 지난 7월 진행된 행사에서는 졸업생들이 직장 경험과 진로 조언을 전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 밖에도 근명고는 국제교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고등학교와 온라인 교류를 시작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였다. 또 상업교육페스티벌에서 전자상거래 실무 금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교육부·한국장학재단의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개발사업' 운영학교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근명고는 최근 '새김 프로그램'을 통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고전 독서·생활한자 교육 등 인문학 중심의 기본 소양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인문학적 토대 위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전공 직무 역량을 높이는 것이 근명고의 목표다.
최경호 근명고 교장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을 위해 생성형 AI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담은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든든한 터전으로 굳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