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가 원도심 상권 회복에 속도를 낸다.
성남시는 지난 17일 신흥로데오거리 종합시장 먹자골목에서 열린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를 개막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에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시의원·상인회 관계자 등 약 100명이 함께했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이곳은 1980년대 성남의 대표 번화가였다”며 “한동안 침체했지만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상인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성남시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5월 신흥로데오거리를 제6호 특화거리로 지정했으며, 상인회와 함께 △시민참여형 야맥축제 △홍보 서포터즈 운영 △'별빛 감성' 콘셉트 조형물 설치 등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축제는 새롭게 조성된 '신흥로데오 별빛 감성 골목'을 중심으로 1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신흥로데오거리는 1980~1990년대 성남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았으나 상권 이동과 노후화로 침체를 겪었다. 성남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해 도심형 야간명소로 재도약을 모색한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