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뷰티 전문기업 우신라보타치가 프랑스 제약전문기업 라보라투아 보이론과 매트릭스 하이드로겔 기반 아르니카 패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한 아르니카는 항염증·진통 효과가 있어 타박상, 멍, 근육통 등의 통증과 부기 완화에 기여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증상 해소에도 활용된다. 우신은 최근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유효성분이 12시간 지속되는 아르니카 패치를 개발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보이론은 대체의학 중 하나인 동종요법 의약품 전문 기업이다. 동종요법은 질병을 유발하는 성분을 극도로 희석한 물질을 만들고, 이를 환자에게 투여해 질병을 치유한다는 접근법이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천연 감기약 '오실로콕시넘'이 보이론 제품이다.
보이론은 아르니카 제품을 젤과 크림 제형으로 판매하고 있다. 우신 하이드로겔 패치 제품군 추가가 매출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1992년 설립한 우신은 2012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패치류와 구강붕해필름(ODF)을 집중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접착력이 우수하면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의약품·화장품 패치, 물 없이 간편하게 녹여 섭취하는 ODF, 변형 손발톱 케어 제품 등을 출시했다.
2016년에는 슬로베니아 제약공장을 인수해 의료용 하이드로겔 패치 생산에 적합하도록 개조했다. 유럽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하며 유럽과 국내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우신라보타치 관계자는 “이번 보이론과 계약으로 기존 독일,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외에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로 판매처를 확대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