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ES 2025'에서 인공지능(AI)이 바꾸는 미래 일상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집과 교실, 매장 등 실제 생활환경을 테마로 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일상을 혁신하는 최신 AI 제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공감지능(AI)이 적용된 혁신 제품과 기술로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지는 미래 일상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고객의 발길이 닿는 공간서 AI 혁신 선보여

삼성전자는 거실·주방·침실 등 집을 테마로 구현된 전시공간에서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된 다양한 AI제품이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 지 소개했다.
거실에서 사용자를 인식해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등 AI 가전이 자동으로 동작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자동화 루틴'을, 주방에서는 냉장고에 탑재된 'AI 비전 인사이드'를 선보였다. AI 비전 인사이드는 냉장고 속 식재료를 관리하고 맞춤 레시피도 추천한다.
'침실' 에서는 사용자의 수면·기상 상태에 맞춰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커튼·조명·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과 가전이 일괄 제어돼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AI 기반으로 집안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매장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AI 기술도 공개했다. 원격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와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대형 LED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구성하고, 이어 디스플레이 특화 전시 공간을 배치해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관람객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RGB TV'의 압도적인 화질과 색 재현력, 명암 표현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TV에 탑재돼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LG전자, 씽큐 온으로 달라질 홈·모빌리티 경험 제공

LG전자는 'LG AI 갤러리(LG AI Gallery)'를 테마로 한 전시관에서 공감지능이 적용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LG 씽큐 온'으로 AI 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 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LG 휘센의 스마트한 AI 바람을 증강현실로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AI 바람은 실내 온도와 선호 온도 및 레이더 센서가 감지한 고객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바람 기류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에서는 차량이 이동 수단을 넘어 업무 공간, 팝업 매장 등으로 변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파트너사와 협업해 만든 '키네틱 LED'를 선보였다. LED 사이니지와 거울을 활용해 만든 88개 정육면체 모듈이 각각 좌우로 360도 회전하면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136형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LG MAGNIT Active Micro LED)'는 관람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초대형 스크린 경험을 제공했다.
LG전자는 'KES 2025'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신제품도 공개했다. 로봇청소기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을 비롯 욕실 솔루션 'LG 바스 에어시스템'과 프로젝터에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해 활용도를 높인 3-in-1 형태의 신개념 프로젝터 'LG 무드메이트'을 국내에서 처음 전시했다.
한편, 'KES 2025'에는 중국 가전 기업 마이디어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마이디어는 올해 한국법인 대표를 선임하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활발하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이디어가 국내 전시회에 참가한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디어는 성장하는 소용량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