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이 면세점·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축소에 따라 인력 재편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근무 중인 판매판촉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운영 방안의 일환으로,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기본급 20개월분과 별도의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취학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는 자녀 학자금도 지원된다. 중학생 자녀의 경우 500만원, 고등학생 700만원, 대학생은 잔여 학기 기준 최대 4학기분을 지원한다.
LG생활건강은 “면세점과 백화점 등 전통 오프라인 매장의 점진적인 철수를 예상하고 있으며, 구성원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유통 환경 변화에 맞춘 인력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