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을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메카'로…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새만금국가산업단지 공구별 구역도.
새만금국가산업단지 공구별 구역도.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유치부터 기술 및 연구개발(R&D) 지원 인프라 조성,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는 24개 기업이 총 9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LS L&F, LS MnM 등 대기업과 SK온, 포스코퓨처엠의 합작법인 및 자회사가 포진해 있다. 에코앤드림, 이디엘, 퓨처그라프 등 주요 소재 기업과 국내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기업 성일하이텍 등이 가동중이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기술 및 R&D 지원 인프라도 속속 구축하고 있다.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기술혁신허브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고성능 이차전지 핵심소재와 리사이클링 등 맞춤형 R&D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2028년까지 배터리 핵심 소재 특성 변화를 실시간 분석하는 첨단 시설인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와 디지털 트윈 기술로 재활용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디지털트윈기반 사용후 배터리 재자원화 최적화센터'도 구축해 본격적인 기업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 대학과 특성화고 이차전지 전문 인력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전북대와 군산대 등 10개 대학에서 이차전지 관련 학과를 운영중이며 5개 특성화고도 12개 이차전지 관련 학과를 두고 있다. 마이스터고 전환을 준비중인 이리공고는 '배터리 아카데미'로 연간 120명,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로 연간 1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도는 2023년 9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해 기업의 안정적 입주와 정착을 돕고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5', 9월 '배터리 코리아 2025'에 이어 최근 '2025 새만금 이차전지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해 글로벌 시장 동향과 차세대 기술을 논의했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전북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