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과 어린이 공연 선봬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 특별한 피노키오 공연 모습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 특별한 피노키오 공연 모습

신세계는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과 함께 어린이 공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신세계가 장애인 연주단의 자립, 연주력 향상, 공연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한 어린이 창작극이다. 동화 '피노키오'에 한빛예술단만의 색을 더해 각색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 피노키오가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를 펼친다.

지난 9월 1회차 공연을 진행했으며 연말까지 서울 각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회차 공연은 오는 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된다.

신세계는 이번 공연에 지역 아동도 무료로 초청했다.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어린이 문화 복지 실현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과 한빛예술단은 지난 2010년 백화점 문화홀 공연 이후 16년 간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시각장애 연주자들의 연주력 향상을 위한 공간과 강의를 제공하고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막후에서 지원을 이어왔다.

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 예술 후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